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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음악30

맘마미아 OST, 악보 없이 만든 노래 맘마미아(2008) OST는 악보를 쓸 줄 몰랐다고 전해지는 두 사람, 벤뉘 안데르손과 비에른 울바에우스가 만든 아바의 곡들로 채워졌다. 그리스 스코펠로스섬에서 배우들이 직접 부른 이 노래들이, 왜 우울한 밤마다 다시 재생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지 짚어본다.악보 없이 만든 곡이 반세기를 살아남았다체계 없이 즉흥으로 완성된 노래들이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사람들 마음에 남아 있다.그리스 섬 하나에 세 시간이 갇혀 있다장소는 바뀌지 않는데, 노래가 장면마다 그 섬에 다른 색을 입힌다.전문 가수 아닌 배우들이 직접 불렀다메릴 스트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가 오히려 노래를 더 붙잡아둔다.참고한 기록들Wikipedia, 「Mamma Mia! (2008 film)」Wikipedia, 「I Ha.. 2026. 7. 3.
겨울왕국 OST, 두 목소리의 렛잇고 겨울왕국(2013) OST Let It Go는 이디나 멘젤이 불러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극장판을, 가수 효린이 엔딩곡 팝 버전을 따로 불렀다.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여전히 흥얼거리는 이 노래가 왜 단순한 동화음악이 아닌지 살펴본다.고립을 해방으로 바꾼 한 곡의 구조가냘픈 읊조림으로 시작해 후반부에 폭발하는 구성이, 억압에서 자유로 가는 서사를 그대로 따라간다.한국에서는 목소리가 두 개로 나뉘었다극장판은 박혜나, 엔딩 팝 버전은 효린이 불러, 같은 곡이 서로 다른 결로 두 번 존재한다.아카데미 주제가상이 증명한 것제86회 아카데미에서 이디나 멘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부르며 주제가상을 받았다.참고한 기록들Wikipedia, 「Let It Go (Frozen song)」나.. 2026. 7. 2.
수상한 그녀 OST, 몸이 바뀐 목소리 수상한 그녀(2014) OST는 심은경이 스무 살의 몸으로 칠순 할머니의 노래를 직접 불렀다. 나성에 가면, 하얀 나비, 빗물 같은 옛 가요가 시간의 괴리를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866만 관객을 울린 그 목소리의 비밀을 짚어본다.제삼자 목소리 대신 배우가 직접 불렀다더빙이나 대역이 아니라 심은경 자신의 목소리가, 몸이 바뀐 인물의 진심을 대신 증언한다.옛 가요 세 곡이 70년 세월을 증언한다나성에 가면, 하얀 나비, 빗물이 각각 다른 각도에서 오말순의 인생을 비춘다.작곡 논란 속에서도 대종상 음악상을 받았다모그가 담당한 스코어는 제51회 대종상 음악상을 받았지만, 수록곡 하나는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참고한 기록들위키백과, 「수상한 그녀」나무위키, 「수상한 그녀」위키백과, 「모그 (음악가)」무대 위에.. 2026. 7. 2.
금지된 장난 OST, 어머니를 위한 로망스 금지된 장난(1952) OST 로망스는 나르시소 예페스가 스물다섯에 어머니를 위해 다듬어둔 편곡을 영화에 그대로 가져온 곡이다. 기타 한 대가 전쟁 속 두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간다. 그 선율이 방송을 타고 한국 안방까지 흘러온 방식을 살펴본다.어머니를 위해 다듬어둔 곡을 꺼냈다새 곡을 쓰는 대신, 평소 손봐두었던 개인적인 편곡을 스크린 전체로 옮겼다.열 줄 기타로 더 많은 음을 찾았다여섯 줄로는 부족해 네 줄을 더한 기타로, 손가락이 갈 길을 스스로 늘렸다.가을동화가 다시 세대를 넘겼다영화를 보지 못한 세대도 드라마 삽입을 통해 같은 멜로디를 알게 됐다.참고한 기록들Wikipedia, 「Forbidden Games」Wikipedia, 「Romance (guitar piece)」Wikipedia, .. 2026. 6. 30.
남과 북 OST, 20년 뒤 부활한 주제가 남과 북(1965) OST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박춘석이 작곡하고 곽순옥이 불렀다. 라디오 드라마에서 영화로 옮겨온 이 곡은, 20년 뒤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가로 다시 쓰였다. 한 곡이 세 시대를 건넌 과정을 살펴본다.라디오 드라마의 노래가 영화 주제가로 옮겨왔다1964년 라디오극의 삽입곡이 이듬해 영화에도 그대로 쓰이며 원작과 각색을 동시에 관통했다.방송가요대상 주제가상을 받았다제1회 동양방송 방송가요대상에서 주제가상을 받으며 그해를 대표하는 영화음악으로 남았다.20년 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의 주제가가 됐다1983년 KBS의 특별 생방송 오프닝·엔딩에 다시 쓰이며 전 국민이 눈물로 다시 들었다.참고한 기록들위키백과, 「남과 북 (1965년 영화)」KMDb 한국영화걸작선, 「남과 북 .. 2026. 6. 28.
가문의 영광, 백만송이 장미가 남긴 흔적 2002년 9월 개봉한 가문의 영광은 원래 제목이 백만송이 장미였다. 개봉 전 어느 시점에 제목이 바뀌었지만, 음악을 맡은 박정현의 OST에는 그 원래 제목의 정서가 얼마간 남아있다. 배우 정준호와 김정은이 이끈 520만 관객 코미디의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따라간다.세 줄로 읽는 핵심원래 제목 백만 송이 장미가 바뀐 사연조폭 가문과 검사 집안의 결혼을 다룬 코미디에 왜 백만송이 장미라는 원제가 붙었는지, 그 낭만의 흔적이 OST 안에 어떻게 남아있는지가 이 영화를 다시 듣게 만드는 이유다.박정현 OST가 코미디 안에서 한 역할웃음이 지나간 자리에 발라드 한 곡이 내려앉는 방식. 박정현의 음악은 코미디의 소음을 걷어낸 자리에서 이 영화가 원래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를 들려준다.520만 관객을 불러들인 .. 202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