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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장난 OST, 어머니를 위한 로망스 금지된 장난(1952) OST 로망스는 나르시소 예페스가 스물다섯에 어머니를 위해 다듬어둔 편곡을 영화에 그대로 가져온 곡이다. 기타 한 대가 전쟁 속 두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간다. 그 선율이 방송을 타고 한국 안방까지 흘러온 방식을 살펴본다.어머니를 위해 다듬어둔 곡을 꺼냈다새 곡을 쓰는 대신, 평소 손봐두었던 개인적인 편곡을 스크린 전체로 옮겼다.열 줄 기타로 더 많은 음을 찾았다여섯 줄로는 부족해 네 줄을 더한 기타로, 손가락이 갈 길을 스스로 늘렸다.가을동화가 다시 세대를 넘겼다영화를 보지 못한 세대도 드라마 삽입을 통해 같은 멜로디를 알게 됐다.참고한 기록들Wikipedia, 「Forbidden Games」Wikipedia, 「Romance (guitar piece)」Wikipedia, .. 2026. 6. 30.
토요일 밤의 열기 OST, 살리는 박자 토요일 밤의 열기(1977) OST Stayin' Alive의 템포는 BPM 104다. 이 숫자는 훗날 심폐소생술 압박 속도의 기준으로 쓰인다. 존 트라볼타의 걸음과 맞물린 이 리듬이 어떻게 시대를 담고, 어떻게 사람을 살리는 박자가 됐는지 살펴본다.BPM 104가 심폐소생술의 기준이 됐다분당 100~120회인 이상적 흉부 압박 속도 한가운데, 미국심장협회가 CPR 교육곡으로 택한 그 숫자가 있다.드럼 트랙이 다른 곡에서 그대로 옮겨왔다드러머가 자리를 비운 사이, 'Night Fever'의 2마디 루프를 그대로 반복시켜 완성했다.팔세토가 브루클린의 소음을 뚫었다높고 가는 목소리가 나약함이 아니라, 거리의 경적과 발소리를 관통하는 예리함으로 작동한다.참고한 기록들Wikipedia, 「Stayin' Aliv.. 2026. 6. 30.
오징어게임 OST, 외면당했던 곡의 부활 오징어게임 OST Pink Soldiers는 원래 다른 뮤지컬을 위해 쓰였다가 반응이 좋지 않아 묻힌 곡이었다. 정재일 음악감독이 오랜 친구 김성수(예명 23)의 그 곡을 발견해 되살렸다. 라틴 진혼곡 디에스 이레를 품은 이 곡이 어떻게 세상에 다시 나왔는지 살펴본다.다른 뮤지컬에서 반응이 없던 곡이었다공연 무대에서 외면당했던 곡이, 전혀 다른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테마가 됐다.정재일이 옛 친구의 음악을 발견했다"필요하면 써도 된다"는 한마디에, 다음 날 바로 함께 작업하자는 답이 왔다.시즌2에서 오케스트라로 확장됐다구음 합창 한 줄이던 원곡이, 박민주의 편곡을 거쳐 헝가리 오케스트라의 현악으로 불어났다.참고한 기록들더뮤지컬, 「[SPECIAL] 김성수 음악감독, 비선형의 세계」나무위키, 「오징어 게임/.. 2026. 6. 29.
남과 북 OST, 20년 뒤 부활한 주제가 남과 북(1965) OST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박춘석이 작곡하고 곽순옥이 불렀다. 라디오 드라마에서 영화로 옮겨온 이 곡은, 20년 뒤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가로 다시 쓰였다. 한 곡이 세 시대를 건넌 과정을 살펴본다.라디오 드라마의 노래가 영화 주제가로 옮겨왔다1964년 라디오극의 삽입곡이 이듬해 영화에도 그대로 쓰이며 원작과 각색을 동시에 관통했다.방송가요대상 주제가상을 받았다제1회 동양방송 방송가요대상에서 주제가상을 받으며 그해를 대표하는 영화음악으로 남았다.20년 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의 주제가가 됐다1983년 KBS의 특별 생방송 오프닝·엔딩에 다시 쓰이며 전 국민이 눈물로 다시 들었다.참고한 기록들위키백과, 「남과 북 (1965년 영화)」KMDb 한국영화걸작선, 「남과 북 .. 2026. 6. 28.
러브스토리, 사과 없는 사랑을 담은 선율 세 줄로 읽는 핵심같은 멜로디가 행복과 상실에 쓰인 이유프란시스 레이는 두 개의 선율로 이 영화를 설계했다. 하나는 행복한 장면에, 하나는 상실의 장면에 배치됐다. 그 반복 구조가 결말의 무게를 미리 쌓았다.사과 없는 사랑이라는 대사에 음악이 한 일명대사가 울릴 때마다 메인테마의 도입부 몇 음이 살짝 깔렸다. 대사 혼자서는 닿지 못할 감정의 무게를 음악이 받아 안았다.선율이 영화관 밖으로 나간 최초의 방식같은 선율에 가사를 붙인 "Where Do I Begin"이 Andy Williams의 목소리로 발매됐다. 영화 음악이 영화관 밖에서 독립적으로 소비되는 구조가 이때부터 본격화됐다.참고한 기록들• Love Story (1970), Paramount Pictures — 감독 Arthur Hiller, 음악.. 2026. 6. 28.
겨울여자 OST, 무명 신인이 부른 두 곡 겨울여자(1977) OST 눈물로 쓴 편지는 데뷔 2년차 무명 신인 김세화가 불렀다. 같은 해 그를 스타로 만든 나비소녀는 작곡가 송창식의 예비군 훈련 불참 수감으로 1년간 금지곡이 됐다. 한 가수의 한 해 안에서 갈린 두 노래의 운명을 살펴본다.쉘부르 무대에서 캐스팅이 결정됐다명동 음악감상실 쉘부르의 라이브 무대가, 무명 신인을 흥행작 주제가 가수로 이어줬다.나비소녀가 송창식 때문에 금지곡이 됐다노래 내용이 아니라 작곡가 개인의 예비군 불참 수감이 그가 만든 모든 곡을 묶어 막았다.두 노래 모두 김세화보다 오래 남았다한쪽은 순탄했고 한쪽은 막혔지만, 지금은 막혔던 쪽이 더 자주 다시 불린다.참고한 기록들위키백과, 「겨울여자 (1977년 영화)」한경닷컴, 「쉘부르 출신 김세화 "송창식 때문에 '나비소녀'.. 2026.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