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22 그린 북 OST, 손을 빌려준 피아니스트 그린 북(2018) OST는 29세 신예 크리스 바워스가 작곡했다. 그는 돈 셜리의 실제 연주를 음표 하나하나 채보해 마허샬라 알리의 손 대역까지 3개월간 맡았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이 영화에서 진짜 연주자는 정작 스크린에 나오지 않는다.피아노를 연주하는 돈 셜리와 남부를 달리는 자동차 여행목차크리스 바워스, 채보로 되살린 돈 셜리의 손돈 셜리, 남부로 간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실화작품상 논란 속 100만 스트림을 넘긴 앨범크리스 바워스, 채보로 되살린 돈 셜리의 손피터 패럴리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며 "미국 최고의 피아니스트"를 구글에 검색했다. 그렇게 찾은 사람이 당시 29세였던 크리스 바워스다. 줄리아드 음대 출신으로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연주자였던 그는 처음엔 알리의 손 대역만 맡아달라는.. 2026. 7. 7. 맘마미아 OST, 악보 없이 만든 노래 맘마미아(2008) OST는 악보를 쓸 줄 몰랐다고 전해지는 두 사람, 벤뉘 안데르손과 비에른 울바에우스가 만든 아바의 곡들로 채워졌다. 그리스 스코펠로스섬에서 배우들이 직접 부른 이 노래들이, 왜 우울한 밤마다 다시 재생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지 짚어본다.아바 카세트테이프와 앨범, 추억 노트가 놓인 테이블목차악보를 못 읽던 두 사람이 만든 노래그리스 섬 하나에 갇힌 세 시간노트북 화면 앞에서 다시 듣는 이유악보를 못 읽던 두 사람이 만든 노래이상한 이야기를 하나 알게 됐다. 아바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곡한 벤뉘 안데르손과 비에른 울바에우스는 악보를 쓸 줄 몰랐다고 전해진다. 곡을 종이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은 멤버 중 앙네타 펠트스코그 한 명뿐이었다고 한다. 악기도 즉흥적으로 다뤘고, 곡은 스튜디오에서 연주.. 2026. 7. 3. 금지된 장난 OST, 어머니를 위한 로망스 금지된 장난(1952) OST 로망스는 나르시소 예페스가 스물다섯에 어머니를 위해 다듬어둔 편곡을 영화에 그대로 가져온 곡이다. 기타 한 대가 전쟁 속 두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간다. 그 선율이 방송을 타고 한국 안방까지 흘러온 방식을 살펴본다.클래식 기타 줄 위에 머문 손가락, 로망스 도입부를 연주하는 장면목차예페스, 어머니를 위한 편곡이 영화 전체를 채우다베니스 금사자상, 진짜 작곡가는 끝내 몰랐다흑백텔레비전 앞에서 가을동화까지, 두 번 건너온 선율예페스, 어머니를 위한 편곡이 영화 전체를 채우다기타를 배우면서도 한참 몰랐다. 이 곡이 원래 영화를 위해 쓴 곡이 아니라는 것을. 나르시소 예페스는 스페인 남동부 로르카 출신이다. 스물다섯이던 해, 영화음악 섭외를 받고 고민하던 그가 결국 꺼내든 것.. 2026. 6. 30. 러브스토리, 사과 없는 사랑을 담은 선율 러브스토리(1970) OST 메인테마는 프란시스 레이가 작곡해 제43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 같은 선율에 가사를 붙인 "Where Do I Begin"은 앤디 윌리엄스가 불러 별도의 히트곡이 됐다. 행복과 상실에 각각 다르게 배치된 두 개의 선율이 어떻게 결말의 무게를 미리 쌓았는지 살펴본다. 러브스토리 1970 프란시스 레이 메인테마 피아노 선율 OST목차아이스링크 씬 — 결말을 먼저 보여주는 음악Snow Frolic과 메인테마의 역할 분담사과 없는 사랑, 음악이 짊어진 무게선율이 영화관 밖으로 나간 방식아이스링크 씬 — 결말을 먼저 보여주는 음악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줄거리보다 멜로디가 먼저 기억에 남았다. 신파에 가까운 전개를 의심하면서도, 같은 음 몇 개가 반복될 때마다 마음이 움직였다는 .. 2026. 6. 2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