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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장면 음악30

모아나 2, 겟 로스트가 이끈 새 음악 감독 모아나 2(2024) OST. 전작을 채웠던 린-마누엘 미란다가 빠지고, 틱톡에서 시작해 그래미까지 받은 신인 듀오 발로우 앤 베어가 음악을 새로 맡았다. 이 작곡 교체가 폴리네시아 바다 이야기의 음악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그 흔적을 오늘 하나씩 따라가 본다.세 줄로 읽는 핵심모아나 2 음악은 새로운 듀오가 맡았다린-마누엘 미란다 대신 틱톡에서 시작해 그래미를 받은 발로우 & 베어가 디즈니 메인 프랜차이즈 음악을 처음 맡았다.겟 로스트는 마탕이가 부르는 길찾기 노래다모아나가 조개에 갇혔을 때 마탕이가 직접 불러주는 디제틱 음악으로, 스포티파이에서 4천만 회 넘게 재생됐다.오프닝곡은 사모아 신화의 신을 부른다'툴루 타갈로아'는 세상을 만든 신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하는 공동체 송가로, 2017년 퍼시픽 뮤.. 2026. 6. 21.
피아니스트의 전설, 배와 함께 남은 선율 피아니스트의 전설(1998) OST 'Playing Love'.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가 작곡한 이 곡은 평생 배 위에서만 산 피아니스트 1900의 삶 전체를 담는다. 건반 대결 장면과 배와 함께 사라지는 결말이 음악만으로 완성되는 방식을 오늘 기록해둔다.세 줄로 읽는 핵심1900은 버지니안호에서 태어난 천재다호화 여객선 무도회장 피아노 위에 버려진 아기가, 한 번 들은 곡을 그대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란다.플레잉 러브는 소녀를 본 뒤 태어났다창문 너머로 소녀를 본 뒤 거칠던 건반 소리가 느리고 조심스러운 선율로 바뀐다.1900은 배와 함께 사라지는 쪽을 택했다폭파 처분되는 낡은 버지니안호에서, 그는 끝내 육지로 내려오지 않는다.참고한 기록들• Wikipedia(영문), "Th.. 2026. 6. 20.
화양연화, 다른 영화에서 건너온 왈츠 화양연화(2000) OST. 왕가위(王家衛) 감독은 우메바야시 시게루(Shigeru Umebayashi)의 음악으로 1962년 홍콩 골목을 채웠다. 다른 영화를 위해 먼저 쓰인 곡이, 치파오를 입은 두 사람 사이의 왈츠로 어떻게 쌓여갔는지 오늘 하나씩 살펴본다.세 줄로 읽는 핵심차우와 소려진, 1962년 홍콩의 이웃같은 날 이사 온 옆집 부부가, 각자의 배우자가 외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가까워진다.유메지의 테마는 다른 영화에서 먼저 쓰였다1991년 영화 유메지를 위해 만들어진 곡을, 왕가위 감독이 가져와 화양연화에 다시 썼다.왈츠는 좁은 계단에서 되풀이해 흘렀다두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장면마다 같은 선율이 슬로 모션과 함께 반복된다.참고한 기록들• Wikipedia(영문), "In the Mood.. 2026. 6. 20.
이퀼리브리엄, 단 한 번 흐른 베토벤 9번 이퀼리브리엄(2002) OST. 감정을 완전히 억압하는 약물로 통제되는 도시국가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이 영화 전체를 통틀어 단 한 번 흐른다. 음악을 금지한 디스토피아에서 클래식이 저항의 기호가 되는 방식을, 오늘 하나씩 짚어가며 따라가 본다.세 줄로 읽는 핵심리브리아는 약물로 감정을 통제하는 도시다그림·음악·책·애완동물까지 감정유발죄 대상으로 압수·소각되는 3차 대전 이후의 도시국가다.베토벤 9번은 영화에서 단 한 번 흐른다비밀 창고에서 발견한 낡은 축음기로 재생되는 이 곡이, 억눌린 감정을 되찾는 전환점이 된다.음악과 시는 감정유발죄의 단속 대상이다신학적 언어를 빌린 통치 체제가 결국 한 곡의 음악 앞에서 균열을 드러낸다.참고한 기록들• Wikipedia(영문), "Equilibrium (2002.. 2026. 6. 19.
조스, 상어보다 먼저 온 두 음의 공포 조스(1975) OST.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가 만든 두 음의 반복 모티프는 상어가 보이지 않는 순간부터 관객의 공포를 먼저 시작시킨다. 라이트모티프, 즉 반복되는 선율 동기가 침묵을 더 무섭게 만드는 방식을 오늘 돌아본다.세 줄로 읽는 핵심상어는 81분이 지나서야 온몸을 드러낸다124분짜리 영화에서 상어가 등장하지 않는 그 긴 빈자리를 두 음의 모티프가 채운다.두 음은 상어가 진짜 있을 때만 흐른다가짜 위협에는 음악이 없고, 진짜 위협에만 어김없이 두 음이 먼저 깔린다.조스는 존 윌리엄스에게 첫 오스카를 안겼다1976년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고, 직접 쓴 곡으로 받은 그의 첫 오스카였다.참고한 기록들• Wikipedia(영문), "Jaws (soundtrack)" 항목 (en.wiki.. 2026. 6. 19.
마이클, 43년 만에 1위 오른 빌리 진 마이클 잭슨 영화 〈마이클〉(2026)의 Billie Jean. 1983년에는 MTV의 인종 장벽을 무너뜨린 곡이었고, 2026년 영화 개봉 이후에는 43년 만에 스포티파이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두 시대를 잇는 이 음악의 자리를 오늘 따라가 본다.세 줄로 읽는 핵심빌리 진은 MTV 흑인 아티스트 장벽을 깼다1983년 발매 당시 흑인 뮤지션의 영상물을 거의 방송하지 않던 MTV에서 처음으로 헤비 로테이션된 곡이다.자파르 잭슨은 이 곡을 직접 불렀다고 밝혔다영화 속 모타운 25 무대 재현 장면에서, 그는 삼촌의 원본 음성과 함께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불렀다.빌리 진은 43년 만에 스포티파이 1위였다영화 개봉 이후 몇 주에 걸쳐 순위가 오르다, 잭슨 사망 기념 주간에 글로벌 차트 1위에 도달했다.참고한 기록.. 2026.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