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3 헤어질 결심 OST, 55년 만의 재녹음 헤어질 결심(2022) OST 안개는 정훈희가 1967년 부른 데뷔곡을 55년 만에 다시 부른 버전이다. 박찬욱 감독은 재녹음을 2년간 기다렸고, 송창식을 설득하러 미사리 카페까지 직접 찾아갔다. 그 곡이 영화의 출발점이 된 과정을 살펴본다.이봉조가 열일곱 살 정훈희에게 곡을 맡겼다색소폰 연주자 출신 작곡가가 데뷔 무대의 여고생에게 어둡고 끈적한 곡을 통째로 맡겼다.박찬욱이 재녹음을 2년간 기다렸다정훈희가 처음 거절한 요청을, 박찬욱은 "정훈희 아니면 영화도 없다"며 2년을 기다려 받아냈다.미사리 카페에서 즉흥 설득이 시작됐다약속도 없이 찾아가 신청곡 쪽지를 낸 두 사람이, 가사를 잊은 무대 위 가수를 객석에서 구해냈다.참고한 기록들위키백과, 「헤어질 결심」나무위키, 「헤어질 결심」경향신문, 「정훈희 ".. 2026. 6. 30. 쎄시봉, 하얀 손수건이 통기타를 불렀다 쎄시봉(2015) OST '하얀 손수건'. 트윈폴리오가 1년 10개월 활동으로 남긴 이 노래는 1967년 라디오 부스에서 단 한 번의 번안으로 탄생했다. 통기타 붐의 진원지 무교동 음악다방 세시봉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그 시절의 소리를 어떻게 되살렸는지 살펴본다.세 줄로 읽는 핵심라디오 PD의 한마디가 하얀 손수건이 된 순간TBC 라디오 PD 조용호가 그리스 가수 나나 무스쿠리의 음반을 틀어주며 "이걸 불러보라"고 했다. 송창식이 그 자리에서 가사를 번안했다. 하얀 손수건은 그렇게 한 번의 즉흥에서 탄생했다.방송 규정이 거꾸로 통기타 붐을 키운 방법외국 노래를 방송할 때 가사의 절반 이상을 한국어로 불러야 한다는 규정이 번안가요 전문 듀오를 키웠다. 제약이 역설적으로 트윈폴리오의 자리를 만든 셈이다.음악.. 2026. 6. 26. 바보들의 행진, 금지곡이 된 왜 불러 바보들의 행진(1975) OST. 주제가 '왜 불러'와 영철의 테마곡 '고래사냥'은 개봉과 동시에 금지곡이 됐다. 이별가로 쓰인 곡이 도피와 저항의 노래로 다시 태어난 사연, 그리고 유신 시대 검열이 두 곡을 오히려 더 오래 살아남게 만든 역설을 오늘 다시 들여다본다.세 줄로 읽는 핵심왜 불러는 원래 이별 노래로 쓰인 곡이다송창식은 병태와 영자의 이별 장면을 위해 이 곡을 썼지만, 감독은 편집 단계에서 장발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으로 옮겨 붙였다.고래사냥은 영철의 죽음과 함께 퍼졌다동해 벼랑 위에서 자전거를 탄 채 떨어지는 장면에 삽입된 이 곡은 이후 대학가 시위 현장에서 불리며 금지곡이 됐다.검열 전 117분이던 영화는 102분 남았다다섯 장면 삭제, 네 장면 단축을 거치며 15분은 끝내 복원되지 .. 2026.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