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초원1 말아톤, 달려라 초원: 청룡음악상이 남긴 자폐 인식의 울림 박자가 가팔라지는데도 두 다리는 그대로다. 말아톤의 '달려라 초원'은 청룡음악상을 받은 동시에 자폐 인식의 흐름까지 끌어올린 스코어다.이 곡을 만든 김준성 음악감독은 영화 음악 작업을 6개월간 진행하며, 그 시간을 자신만의 마라톤을 완주하는 과정으로 여겼다고 밝혔다. 나는 이 장면을 다시 돌려볼 때마다, 음악이 인물보다 먼저 결승선을 향해 달려 나가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래서 이 글은 '달려라 초원' 한 곡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구조가 왜 자폐 인식 변화와 맞물리는지부터 들여다본다.말아톤 OST '달려라 초원'의 조옮김 구조이 곡은 초원이 춘천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장면에 흐른다. 5분이 넘는 길이로 구성됐다. 현의 여운 위로 브라스 한 줄이 신호처럼 끼어들고, 그 신호를 건반이 이어받아 박자를 .. 2026.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