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남는음악1 암살자(들) OST 세헤라자데, 왜 바순일까 《암살자(들)》에서 끝까지 귀에 남은 소리가 정말 총성이었을까. 허진호 감독의 2026년 영화는 1974년 8월 15일을 쫓다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제2악장을 불러낸다. 극장을 나서며 붙들고 온 것은 총소리가 아니라 낮게 울리던 바순 한 줄이었다. 그 소리를 따라가 본다.빈 객석 위로 빛이 지나가고, 낮은 음 하나가 오래 맴돈다목차왜 하필 세헤라자데였을까흑백 TV 앞의 여름날조영욱 음악과 갈라지는 지점대답 없는 이야기로 남다왜 하필 세헤라자데였을까〈세헤라자데〉 작품번호 35는 1888년에 완성된 교향 모음곡(여러 악장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묶은 관현악곡)이다. 『천일야화』에서 소재를 가져왔고 모두 네 악장이다. 영화가 꺼내 든 것은 그중 제2악장이다.악장표제귀에 먼저 오는 소리제1악장바다와 신.. 2026.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