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보라1 반짝이는 박수소리, 이민재의 음악 선택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소리〉(2015)는 청각장애 공연자들의 무대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수화에서 박수는 소리가 아니라 손이 반짝이는 모양이다. 이길보라 감독은 그 동작을 제목으로 가져왔다. 침묵이 중심인 영화에서 음악감독 이민재가 내린 선택이 어떻게 화면을 바꿨는지 살펴본다.세 줄로 읽는 핵심손이 반짝이는 박수가 영화 제목이 된 이유한국 수화에서 박수는 소리가 아니라 양손을 귀 옆에서 흔드는 모양이다. 그 동작이 제목이 됐다. 소리 없이도 기쁨이 가득 찬 세계가 있다는 선언이기도 했다.침묵이 중심인 영화에서 음악을 쓰기로 한 결정음악감독 이민재는 설명 대신 장면의 틈새에 음악을 놓는 방식을 택했다. 장면을 유도하지 않고, 장면이 말하지 못한 것을 대신 품었다.두 세계 사이에서 카메라를 든 감독의 시.. 2026.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