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010OST1 시 2010, 지운 음악의 자리 이창동 감독의 시(2010)는 배경음악을 전부 없앤 영화다. 빗소리와 골목의 소음, 66세 양미자(윤정희)의 발소리가 그 자리를 채우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네스의 노래가 침묵을 대신한다.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이 영화가 왜 음악 없이도 음악적인지 살펴본다.강변에 홀로 선 미자, 침묵으로 그린 마지막 풍경목차침묵이 음악이 된 영화, 이창동이 배경음악을 지운 이유윤정희의 침묵, 배우의 공백이 음악의 공백과 겹치는 자리아네스의 노래가 남긴 흔적, 박기영의 헌정부터 별세까지침묵이 음악이 된 영화, 이창동이 배경음악을 지운 이유이창동 감독은 시를 완성한 직후 모든 배경음악을 삭제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관객이 영화 속 상황과 감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인위적인 음악이 있으면 관객은.. 2026.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