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1 기쿠지로의 여름 Summer 히사이시 조의 숨은 이야기 기쿠지로의 여름 OST 'Summer'는 히사이시 조가 두 버전을 들고 왔고, 기타노 다케시가 예상 밖의 순서로 골랐다. 주제부와 부제부가 뒤집힌 그 선택이 지금 우리가 아는 선율을 만들었다. 1999년에 나온 이 피아노 한 곡이 26년 뒤에도 여름마다 되살아나는 이유를 따라간다.일본 여름 시골길을 함께 걷는 어른과 아이 (Google Gemini AI 생성 이미지)목차Summer가 주제로 바뀐 날Summer가 그 장면에서 하는 일다른 히사이시 조 음악과의 차이Summer, 1999에서 지금까지Summer가 주제로 바뀐 날탄생 과정이 흥미롭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히사이시 조에게 건넨 주문은 단순했다. "피아노로 서정적인 느낌을 내달라." 히사이시는 두 멜로디를 가져왔다. 서정적인 주제부 하나, 경쾌한.. 2026. 7. 23. 히치콕의 새, 트라우토니움 소리가 공포였다 히치콕의 새(1963)에는 OST가 없다. 오스카 살라(Oskar Sala)가 믹스터-트라우토니움으로 합성한 전자 새소리만으로 119분을 채웠다. 선율도 테마곡도 없는 이 공포영화가 60년이 지나도 여전히 무서운 이유를, 음악을 지운 감독의 결단부터 따라가 본다.1960년대 해안 마을, 새 떼가 밀려드는 흑백 무드 (Google Gemini AI 생성 이미지)목차음악을 지운 사나이, 히치콕의 결단소리가 공포를 만든 세 장면버나드 허먼은 왜 뒤로 빠졌나60년이 지나도 날개소리는 무섭다음악을 지운 사나이, 히치콕의 결단히치콕은 영화 제작에 앞서 독일 베를린으로 직접 건너갔다. 오스카 살라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살라는 믹스터-트라우토니움(Mixtur-Trautonium·1930년대 독일에서 발명된 초기 전자악.. 2026. 7. 22.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Sunflower 비밀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OST 'Sunflower'.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스웨이 리(Swae Lee)가 부른 이 곡은 2018년 영화 개봉 두 달 전에 먼저 공개됐고, 이듬해 빌보드 Hot 100 1위에 올랐다. 사운드트랙이 영화보다 먼저 화제가 된 흔치 않은 사례다.마일스 모랄레스의 방, 2018년 (Google Gemini AI 생성 이미지)목차OST는 왜 이 곡이었나어떤 장면에서, 무엇이 달라졌나기존 히어로 영화 음악과 무엇이 달랐나지금까지 기억되는 이유OST는 왜 이 곡이었나이 영화의 뮤직 슈퍼바이저(music supervisor·영화에 쓰일 음악을 선정·편성하는 담당자)들에게 주어진 방침은 단순했다. "마일스가 실제로 들을 법한 음악을 만들어라." 포스트 말론과 스웨이 리를 비롯.. 2026. 7. 22. 포레스트 검프, 파라마운트가 막았던 음악들 포레스트 검프(1994) OST 'Feather Theme'. 앨런 실베스트리가 작곡해 깃털 한 장이 142분을 이끌었다. 파라마운트가 처음에는 허락하지 않았던 노래들 대신 이 테마가 영화의 심장이 된 이유를 살펴본다.벤치 위로 내려앉은 흰 깃털목차앨런 실베스트리가 깃털 한 장에 담은 것음악이 대사를 대신한 두 장면아카데미 6관왕이 30년 뒤에도 재생되는 이유앨런 실베스트리가 깃털 한 장에 담은 것오리지널 스코어는 앨런 실베스트리가 작곡했다. 그는 이 작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며,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음악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네 가지 테마를 만들었다. 어린 포레스트의 순수함을 그린 따뜻한 피아노 테마, 제니와의 관계를 그린 슬픈 테마,.. 2026. 7. 21. 비긴 어게인, 거리에서 태어난 Lost Stars 존 카니 감독은 2013년 뉴욕 거리를 무대로 'Lost Stars'를 완성했다. 이어폰 하나를 나눠 낀 두 사람이 맨해튼을 걷는 장면 뒤에는, 영화 속 설정과 실제 녹음 과정이 겹치고 갈라지는 이야기가 있다. 나이틀리와 리바인의 버전이 다르게 들리는 이유도 거기서 시작된다.이어폰 하나를 나눠 끼고 걷는 장면 — (2013) 속 뉴욕 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목차뉴욕 거리에서 태어난 노래같은 가사, 두 개의 진심이어폰 하나가 만든 거리의 기억뉴욕 거리에서 태어난 노래2014년 늦가을, 춘천 중앙시장 골목의 낡은 비디오방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다. 헤드폰 없이 낡은 스피커로 본 탓에 거리 소음은 뭉개져 있었고, 그래서 오히려 음악만 또렷하게 남았다.영화 속에서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댄(마크 러팔로).. 2026. 7. 21. 반짝이는 박수소리, 이민재의 음악 선택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소리〉(2015)는 청각장애 공연자들의 무대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수화에서 박수는 소리가 아니라 손이 반짝이는 모양이다. 이길보라 감독은 그 동작을 제목으로 가져왔다. 침묵이 중심인 영화에서 음악감독 이민재가 내린 선택이 어떻게 화면을 바꿨는지 살펴본다.들리지 않지만 보이는 것. 손이 반짝이는 그 순간이 이 영화의 제목이다. (Google Gemini AI 생성 이미지)목차반짝이는 박수소리가 묻는 것침묵 속의 음악, 이민재의 선택두 세계 사이에서 남긴 것지금도 이 영화가 필요한 이유반짝이는 박수소리가 묻는 것한국 수화에서 박수는 소리가 아니라 모양이다. 양손을 귀 옆에 펼쳐 흔들면 그게 박수다. 손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길보라 감독은 자신의 부모가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을.. 2026. 7.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