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영화1 곡성, 장영규와 달파란이 의심을 설계한 방식 곡성(2016) OST. 나홍진 감독의 이 영화는 의심과 공포를 음악으로 설계한다. 굿 장면의 타악기 연주가 그 자체로 공포가 되고, 음악이 관객의 판단을 흐리는 방식이 어떻게 구현됐는지 살펴본다. 장영규와 달파란이 함께 만든 이 스코어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숲길을 걸을 때 문득 떠오른다.세 줄로 읽는 핵심음악이 정답을 안 알려줬기에 더 무서웠다종교적으로 특정 인물을 규정할 만한 음악을 의도적으로 빼내고, 대신 관객의 판단을 흐리는 데 집중했다. 음악이 정답을 주지 않을수록 의심은 더 깊어진다.일광의 음악에 일본 음계를 숨겨둔 이유달파란 감독은 무당 일광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 일본 전통 오음계를 심었다. 대사 없이 음계 하나로 일광과 일본인 외지인의 관계를 미리 흘려놓는 방식이었다.10년이 지나도 .. 2026. 7. 17. 이전 1 다음